"불안감 버리고 의지 갖고 문 두드려야"

개소 1년 맞은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연인원 1만6천명에 취업 정보제공・상담 개인 맞춤 프로그램으로 재취업률 높여 1년만에 767명 성공…내년 1000명 목표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 된 여성들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설립 된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알선, 직업교육훈련, 새일 인턴, 집단상담, 사후관리 등 지원 프로그램으로 700명 이상을 기업체에 연결해 줬다. 1년을 되돌아 본다.

원스톱 종합지원… 767명 기업체 연결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 기관이 아니다.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맟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여성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업에서 원하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직업 훈련과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는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워크넷'과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 등으로 구직 희망 여성 2,746명 중 767명을 관내 기업체에 알선해 줬다. 84명과는 '동행면접'을 실시하는 등 종합 취업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

전문교육훈련 163명 중 93명 취업‧창업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특별한 전문 기술이 없는 경력단절 여성을 사회 경향과 기업의 요구에 맞추도록 8개 과정에서 163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그중 93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효과 만점 '인턴제'…37명 정규직 취업

'새일 인턴제'는 최근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그램이다. 구직 희망 여성 49명이 센터를 통해 27개 기업체에서 새일 인턴으로 출근한 뒤 무려 37명이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재취업 희망 여성이나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기에 나타난 결과다.

센터는 27개 기업체에 인턴 취업을 연계한 뒤 3개월 간 60만원씩 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준다.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 될 경우에도 해당 기업과 여성에게 각각 60만원씩을 취업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회사 적응과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고 정규직 취업으로도 연결 될 수 있는 새일 여성 인턴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자신감・취업률 UP! 집단상담 프로그램

센터 관계자들은 재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자신감과 의지'를 꼽는다. 실무에 필요한 능력은 차차 갖출 수 있지만 의욕이 없는 사람이 취업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센터에서는 이를 돕기 위해 '취업대비', '직장적응', '재복귀지원' 3가지 종류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308명의 지원자 중 307명이 수료했고, 이중 10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자신감을 키우면 취업 성공률도 높아진다.

취업하면 끝? '고용유지 지원'도 든든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 연계 뒤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인구직 상담, 취업알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후 고용유지 등 일자리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센터는 그간 '찾아가는 취업 지원 서비스', '3개월 이상 재직자 대상 '새(new) 일(job) 이벤트', '동행면접', '취업정보 제공 및 홍보', '기업체 및 일자리 협력망', '여성 채용박람회' 등 연인원 1만6,000명 이상의 여성에게 일자리 정보와 상담, 고용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5개 회사에 1천180만원의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12개 회사 1000명에게는 '양성평등 인식개선 무료 특강'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24개 회사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해 취업자들의 자신감 향상과 직장 적응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 1,000명 재취업 연결이 목표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김포 여성의 경제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2017년 1,000명의 취업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훈련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의지를 갖고 김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꼭 두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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