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 방송국에 출연하여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행복이라는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행복편지와 관련된 내용을 먼저 소개해야 합니다. 제가 행복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부터이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함께 행복하게 만들자는 취지로 행복한 이야기를 주변 친지들에게 보내기 시작하였고, 또한 보낸 내용들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행복편지라는 책을 일 년에 한권씩 비매품으로 출간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행복편지 작업을 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오히려 제가 더 행복해졌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요. 사람들은 저에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행복이란 우리가 평소에 아주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없거나 또는 실천하지 않는 많은 일들이 바로 행복한 일들인데 우리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행복은 멀리 있고 어려운 일이 생각하는데 그런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 옆에 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권력과 돈과 명예가 많으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분들이 보통사람보다 더 불행한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들 나에게는 행복이 찾아오지 않고 남에게만 행복이 찾아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 가정을 생각해 볼까요?

부부가 함께 산다는 것이 행복이고, 자식들이 잘 자라주는 것이 행복이고, 굶지 않고 식구들이 오순도순 마주앉아 식사하는 것이 행복이고, 월급을 제 때에 받는 것이 행복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등 이렇게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행복을 만드는데, 우리는 한꺼번에 큰 행복이 찾아와야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설령 그런 큰 행복이 나에게 찾아 왔다고 해도 행복감이 며칠이나 지속 될까요? 행복감은 곧 시들해져서 또 다른 행복을 찾게 되지요. 만족을 못하면 계속 불만 속에 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불행을 만드는 일인 것입니다. 허황된 큰 행복보다는 하루하루 만족해하면서 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이런 일들이 모아져 큰 행복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 더불어 사는 사람들, 베풀면서 사는 사람들, 참고 양보하고 용서하며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며 부러워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욕심 없이 살며 또한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다닐 때 손을 잡고 다니세요? 젊은 연인들만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부부가 손을 잡고 다녀야 하는 것입니다. 함께 다닐 때 부부가 손을 잡고 걸어보세요. 따뜻한 체온을 느끼기 때문에 서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꽃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꽃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향기를 주고 꿀을 주고 마지막에는 열매까지 주면서 일생을 마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면서 살고 있을까요? 요즈음 다들 세상살이가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꽃과 같이 숭고한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면 행복해 질 겁니다.

행복은 자기 스스로의 만족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시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하여 행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나는 ...에 감사하다.”, “나는 ...해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에게 축복을 줘서 행복하다.”, “나는 ...를 존경해서 행복하다.”, “나는 늘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대화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대화 속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게 되고 행복을 만들게 되어 결국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겁니다. 행복은 행복을 즐길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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