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유아사망' 서랍장 판매,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조작' 한국 소비자들에게만 배상제도 없어

처음에는 가습기 살균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옥시라고 하는 회사가 외국계 회사였으며 그래서 자신들은 팔짱만 끼고 있겠다는 행태에서부터, 이젠 미국에서는 16조 원을 배상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는 100억 원의 사회조성기금만 주겠다는 아우디폭스바겐, 북미 지역에서는 어린이 사망 사고 이후 판매를 중단한 제품을 한국에서는 계속 팔겠다는 이케아까지.

이처럼 다국적 대기업들의 일방적인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행태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케아 제품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리콜이나 판매중지를 촉구한 상태이지만, 피해보상은 요원한 상태이며 아직 이케아 코리아에서는 버젓히 판매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우 중고차시장 등 2차, 3차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신차 판매가 아직 줄지는 않고 있다고 오기를 부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정부에서 해외기업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이 법적 규제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소비자들만이 대기업의 갑질앞에 억울함을 호소할 곳마저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소비자 시민 단체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폭스바겐 피해차량 ADR 접수를 시작으로 외국계 대기업에 맞서 행동에 나선 한국소비자협회에서는 법적으로 구제받지 못하는 억울한 소비자들이 힘을 합쳐 공동대응을 할 시점이 되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향후 이케아 코리아와 같은 외국계 대기업들의 횡포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행동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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