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업소 중 21곳 미생물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있는 푸드코트 내 자외선 컵 살균기의 위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컵에서 미생물이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201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사)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시내 37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푸드코트에서 사용 중인 자외선 살균기 내 컵의 위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21곳에서 미생물이 검출되었다.

13곳은 일반세균만 검출되었고, 7곳은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나왔으며, 1곳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군 및 황색포도상구균이 동시에 검출되었다.

컵 하나당 최대검출은 일반세균이 670 마리, 대장균군이 190 마리, 황색포도상구균이 40마리까지 나왔다.

이번 검출 결과는 식중독 등을 일으킬 만큼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푸드코트내에서 사용되는 컵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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