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차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 정부 믿고 경영활동에 매진해달라, 박대통령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도 불구,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를 믿고 경영활동에 매진해달라".

박근혜대통령이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도 불구,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인들이 힘과 열정을 쏟아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6일 오후 코엑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관·재계 인사 1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Francois Bontemps 주한 벨기에 대사, Tomas Husak 주한 체코대사, Koro Bessho 주한 일본대사, Sylvestre Kouassi BILE 주한 코트디브와르대사, Jose Luis Bernal Rodriguez 주한 멕시코대사, Isumbingabo Emmafrancoise 주한 르완다대사, Dato Paduka Haji Modh Rosli Bin Haji Sabta 주한 브루나이대사, Ramzi Teymur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대사, Md Zulfigur Rahman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등이 참석해 이어폰으로 영어통역을 들으며 박근혜대통령의 북핵 위협에도 불구,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긴장감있게 듣는 모습을 보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땀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을 토대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힘을 한데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국가경제 도약이라는 하나의 지향점 아래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하나 되어 온 국민이 경제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우택 국회 정무위 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장과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주영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우린 대한민국입니다’ 동영상에 큰 박수갈채

대한상의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제작한 동영상을 소개했다.‘상공인의 이름으로 달려온 2015, 우린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의 동영상은 기업을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고 기업의 참모습을 알리자는 취지로 박용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제작을 이끌었다.

한 중소기업체 대표는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들, 수백미터 상공의 첨탑 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힘든 작업을 마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광부들의 사진 속에서 상공인들의 책임감과 열정 그리고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동영상을 본 소감을 밝혔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업종별 신년인사회>

벤처업계 신년인사회

2016 벤처업계 신년인사회가 1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벤처기업협회 정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회장등 약 2백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벤처업계의 역할에 대해 다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0년 당시 출범때 2백개에 불과하던 벤처업체 수가 현재는 3만개에 이르고 있다고 양적 증가를 언급한 뒤,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문성, 새로운 아이디어, 기업의 역량을 키우는 성장과 기회의 한해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광인 신년인사회

2016 관광인 신년인사회가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다토 로하나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 필리핀대사, 키르스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등 주한 외교사절들도 다수 참석했고 특히 외교단 합창단이 참가해 합창을 불러줘 이채를 띠었다.

한국관광공사 정찬수사장은 “대한민국을 관광 선진국으로 만드는 올해를 만들자”며 건배사를 했고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인구 10억을 가진 중국과 일본을 두시간만에 갈 수 있는 관광산업의 적지“라고 강조했다.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

기계산업 혁신으로 메가 FTA시대를 대비하자. 기계산업인들이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2016년 신년인사회를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졌다.

2016 범금융인 신년인사회

범금융인 신년인사회가 롯데호텔에서 열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기관장들이 모여 신흥국 경기둔화, 세계경제의 취약성, 시장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서 노동, 교육, 공공등 4대 개혁을 완성해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강조했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제고시켰다.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1월 21일 오후 4시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있은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의 화두는 방송한류였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한류가 보다 글로벌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황교안 국무총리 역시 한류열풍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12조원에 달한다며 방송통신을 비롯한 ICT산업의 수출비중이 32.8%를 기록중이라며 방송통신인들의 역할 중요성을 언급했다. 황 국무총리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등 방송통신의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통해 방송통신인들을 독려했다.

「대한민국의 희망찬 도약! 방송통신인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신년 인사회는 방송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전직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통신업계 주요 인사 500 여명이 함께 모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신년 인사를 통해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는 미디어 빅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방송통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는 올해에도 방송통신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삼아 초고화질 (UHD) 방송 등 차세대 방송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약속한 정책들에 대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방송통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한편,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제고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송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서울방송(SBS)·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지상파 방송사, 제이티비씨(JTBC)·엠비엔(MBN) 등 종합편성채널, 와이티엔(YTN)·연합뉴스티브이 등 보도채널, 케이티·에스케이텔레콤·엘지유플러스·에스케이 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 티브로드·씨앤앰·씨제이이앤엠·현대 에이치씨엔·푸르메 등 유료방송 업체 및 외주제작사를 비롯한 방송통신 업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새해의 발전을 기원하고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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