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오르는 스마트 환경시스템 -

최근 스마트 팜, 스마트 그린하우스 등 스마트 환경시스템이 농촌의 미래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농업활동에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서비스를 뜻한다. 즉,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유기농을 비롯한 자연친화적인 재배방법과 과학기술을 농업환경에 접목시킨 창조농업의 사례다. 이같은 6차 산업으로 불리우는 스마트환경시스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 농식품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360억원(정부 900억원, 민간출자 460억원) 규모로 펀드를 신규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스마트팜펀드(500억원)를 신규로 결성 ICT를 기반으로 한 농업의 과학화와 첨단산업화의 토대 마련을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업체(100억원)와 6차산업 경영체 투자(100억원)를 위한 특수펀드도 추가할 계획이다.

 

- 농업이 바뀌고 있다 -

옛 속담에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주인이 논밭에 자주 나가 농작물을 살펴주면 최적의 환경이 유지돼 풍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옛날에는 주인이 자주 들판에 나가 농작물이 자라는 상태를 관찰, 그 상태나 정도에 따라 비료, 농약, 거름 등을 주고, 논의 위치별로 땅 힘이 좋은 곳과 좋지 않은 곳을 미리 알고 있어 그 위치에 알맞은 처방을 해 줬다. 근래에 들어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기 위해 많은 종류의 농기계가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농기계는 작물의 생육상태나 땅 힘에 근거하여 위치별로 비료나 농약을 달리 살포하지 못하고 일률적으로 살포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비료를 많이 사용하여 환경을 오염시키게 되고, 비료나 농약 값도 많이 들게 된다. 이러한 비효율적이고 비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된 농사기술이 스마트환경시스템이다.

 

-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 -

스마트기술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농경지로부터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증가시키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스마트 창조농업은 산업화에 따른 대기오염 및 황사 등 자연의 변화와 토양오염에서 격리된 공간에서 인위적인 조건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스마트환경이 접목된 창조농업은 균일한 품질과 작물 성장환경에 맞는 환경관리로 인해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제 정밀 공업기술과 농업 자동화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 관리시스템과 재배관리기술이 농촌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농업인과 농기업인에게 자동화 정밀 농업기술과 선진 농업기술을 이어주는 사례로 온ㆍ습도 통보제어 및 자동개폐기를 들 수 있다. 이는 하우스내의 온도, 습도 등의 환경감시 값을 입력받아 하우스내의 온도, 습도를 인식하고, 사용자에 의해 설정된 소정의 기준 제어 값과의 비교를 통해 이상 발생 시 원격지의 사용자 휴대전화 단말기에 이동통신망을 통해 문자메시지(SMS)로 알림과 동시에 자동개폐장치를 제어하여 하우스내의 온도 및 습도를 설정된 제어 값에 맞춰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우스에 설치된 온ㆍ습도 통보제어기와 자동개폐장치를 사용자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자동 제어함은 물론 사용자가 원격지에서 이를 관리함은 물론 하우스내의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감시통보 제어시스템이다. 조건에 따른 자동 개폐 기능도 포함되어 작물의 성장조건에 적절한 환경유지, 편리성 추구 및 작업장의 안전성 사전예지를 통한 예방관리가 가능토록 하여 최대의 수확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시킨 종합적인 통보제어시스템이다. 서비스 기능으로는 정주기 통보 알림 기능, 하우스 전원 정전 통보 기능, 하우스내의 현재 온도 및 습도 실시간 확인 기능, 휴대폰으로 온. 습도 상한 및 하한 원격설정 및 이상 통보 기능, 자동 또는 수동 개폐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환경을 접목시킨 창조농업은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이자, 수익원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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