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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차량의 교통사고가 발생, 소중한 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당시에 축구클럽 차량은 도로교통법 상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논란이 됐었는데, 이렇다 보니 통학버스 운전자에 대한 교육 의무가 없었을 뿐더러, 차량 안전장치 규정도 해당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해당 사고를 계기로 도로교통법이 개정, 올해 11월에 시행될 개정법에는 축구클럽 등 통학버스 신고대상이 대폭 확대되었고, 동승자에 대한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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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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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시카고에 문학 행사가 있어 '행사'와 '문학기행'을 일주일 다녀왔다. 시카고에는 초등학교 친구가 살고 있어 친구 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오래 묵은 수다 보따리를 밤새 풀고 보스턴 집에 돌아왔다. 친구가 사는 삶이 어찌나 예쁘던지 덩달아 나도 행복했다. 그녀의 환한 해맑은 웃음이 삶 속에서 절로 흘러넘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착하고 눈물이 많았던 아이였다. 40년이 훌쩍 지나 만났어도 어릴 적 그 말간 모습이 그대로인 친구가 고마웠다. 삶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을 지켜온 친구가 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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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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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비리는 한 지역에 오래 거주하며 정착하여 그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토박이들과 연계하여 발생하게 되는 비리라고 볼 수 있고, 공직감사에서의 토착비리는 지방자체단체 내에서 지방공직자와 지역 업체, 토호세력 등 토착세력이 유착·결탁하여 이루어지는 부정비리를 말한다.토착비리라는 용어는 김영삼 대통령 시절 때 언론에서 등장하기 시작 되었는데 당시 청와대민정수석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사정반이 6대 지방토착비리에 대한 암행감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토착비리라는 말이 일반화되었다. 이 암행감찰보고서에서 6대 지방토착비리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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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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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선’(線)들이 있다. 운전자가 지켜야 하는 ‘선’, 다중이 운집하는 공연장, 경기장에서 사고방지를 위해 지켜야 하는 ‘선’ 등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선’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하는 ‘선’도 있다. 집회시위 현장에서도 지켜야 하는 ‘선’이 있는데 그것은 질서유지선과 소음기준선이다.질서유지선은 1995년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에 명문화 되었고, 1996년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시행 중으로, 집회 장소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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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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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며, ‘자전거 라이딩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라이딩을 즐긴 후,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할 것이다.언뜻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이 광경, 문제는 없을까?문제는 분명히 있다. 지난 18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위와 같은 자전거 음주운전 행위는,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는 엄연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은“자동차도 아니고 자전거인데 음주운전이 무슨 상관이냐?”라며, 자전거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보다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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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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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그 이름만으로도 내 어린 시절의 꿈들이 몽실거린다. 그리고 임진강 '화이트교'는 어린 유년 시절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 동네는 살지 않았지만, 큰댁에 가려면 화이트교를 건너야 갈 수 있었다. 아들이 없었던 아버지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이면 쉰둥이 막내의 손을 꼭 잡고 그 다리를 건너곤 하셨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이다. 지금은 큰아버지도, 아버지도 계시지 않지만, 그 강물을 떠올리려니 내 아버지 더욱 그리운 날이다.임진강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몇 날 며칠을 몸 앓이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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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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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장마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년 오는 불청객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그 불청객은 바로 태풍이다. 아직 장마 피해복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태풍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겠지만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피해복구와 더불어 태풍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먼저 태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태풍은 적도 근처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이 저기압이 발달하여 중심부 풍속이 17m/s 이상 되면 태풍이라고 한다.태풍의 발생원인은 태양으로부터 받은 태양열의 불균형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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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중 기자
2020.08.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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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던 일상이 불가능해졌다.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체계 도입과 각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 등 삶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코로나19는 현재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상황이 끝난다 해도 제2, 제3의 신종질환 출연의 가능성은 공존한다.이에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대적 상황과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끊임 없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우리 구에서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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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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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더운 여름엔 소나기와 같은 시원한 빗줄기를 기대하곤 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 여름철에 일명 ‘물폭탄’으로 불리는 국지성 호우가 대한민국 곳곳을 예고도 없이 찾아오고 있다.총강수량이 많은 것을 호우라 하며, 그 중에서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을 국지성 호우라고 한다. 돌발적으로 출현하여 예보가 어려워 홍수, 산사태, 침수 등의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물 폭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전 준비, 특보 예보 시, 특보 중, 호우 이후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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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0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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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우리나라가 유네스코(UNESCO:The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가입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유네스코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연합국 교육 장관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교육 재건과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하기로 뜻을 모았고 1945년 11월 16일 영국 런던에 모인 37개국 대표가 ‘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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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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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는 우리나라 교통현실에서 기동성을 발휘하기에 가장 적합한 운행수단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와 배달 앱의 급성장으로 배달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빠르고 편의를 위해 인도주행,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위반을 서슴치 않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은 운전자 자신에게 위협이 되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큰 사고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또한 최근 장마철로 인하여 날씨가 습하고 더워지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륜차를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륜차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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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8.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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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 점선인 구간에서는 차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은 자신이 위반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블랙박스나 무인단속기에 의하여 끼어들기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 이러한 끼어들기 위반은 정체구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끼어들기 위반에 해당하는 것일까?도로교통법 제23조에 의하면 ①도로교통법이나 이 법에 따른 명령에 따라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 ②경찰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 ③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 중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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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7.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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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2020 한국 경제성장률도 –1.6% 마이너스 전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을 더욱더 고통스럽게만 하는 전화금융사기 신종수법 ‘코로나19 자영업자 저금리 대환대출’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확인 URL 문자’ ‘자자체 재난기본소득’ ‘긴급재난지원금’ ‘토스 생체인증’ 등을 가장한 전화금융사기 신종수법 또한 늘어나고 있다.시민들은 전화금융사기가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법을 사용하는지는 대부분 모르는 상황이다.전화금융사기를 전담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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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7.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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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출범 이후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19년에는 전년 대비 교통 사망사고가 11.4%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현장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다만,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3,349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방법이 없다. 과연 이러한 교통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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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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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좋아하여 전국의 유명한 많은 산들을 찾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다.붉은 석양이 비치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 우뚝 서 있는 석탑을 인상 깊게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기곤 했다.예전부터 사람들은 석탑을 돌거나 석탑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많이 하였다. 그런 모습들은 예전사람들의 삶 자체였고 옛 문화의 한 단면이였다.석탑은 민간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의 대상이며 복을 기원하는 대상이였다.그런 석탑을 조성할 경우 석공들은 목욕재계하고 정과 망치 하나에 의존하여 굳은 의지와 인내, 혼을 담은 정성과 노력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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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6.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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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 아직도 우리는 전염병과의 기약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이 다가오며 코로나19가 기존 바이러스처럼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오히려 소규모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재유행하고 있다. 발병 초기에 비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끊임없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최근 중대본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면서 장기간 코로나19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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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6.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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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개념과 분류는 사회발전과 함께 변화된다. 우리나라에서 법적(장애인복지법)으로 인정하고 있는 장애 종류는 15가지이다. 장애종류는 신체적, 정신적 특징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신체적 장애는 외부 신체기능 장애(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안면장애)와 내부기간 장애(신장장애, 심장장애, 간장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장애)로 구분된다. 정신적 장애는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장애)와 정신장애가 포함된다.‘장애인’이란 위에서 말한 15가지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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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6.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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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과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6월을 기념하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며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여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기간이다. 전국에는 국립묘지와 1600여개의 크고 작은 추모비, 위령탑 및 전적비 등이 있다. 연천군에도 유엔군 화장장시설, 기념탑(8개소), 기념비(8개소) 등 총 17개소의 현충시설물이 있다.현충시설 중에 가장 큰 비중이 있는 것이 국립묘지이다. 국립묘지는 국가나 사회를 위해 희생·공헌한 사람을 안장하고 충의와 위훈을 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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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6.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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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비상구가 왜 거기서 나와!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남이천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48명의 사상자(사망38, 부상 10)가 발생하였다.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은 지하 2층으로 추정되며 우레탄폼 마감재 작업이 한창이었다고 한다.대부분의 화재현장 사고는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출입구 및 비상구를 찾지 못해 대피도중 사망하는 경우이다. 우리는 평소에 관심을 갖지 못한 비상구가 위급한 상황에서는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약칭: 다중이용업소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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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중 기자
2020.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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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개표를 진행하면서 많은 투표지들을 보았다. 투표지들은 모두 달랐다. 기표한 후보자가 다를 뿐 아니라, 기표한 방식도 제각각이었다. 투표지 뒷면까지 잉크가 배어나올 정도로 꾹 눌러 찍은 표, 반대로 기표를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옅게 찍은 표, 반만 찍힌 위에 기표 모양을 맞추어 다시 찍은 표, 인주가 번지거나 묻어난 표 등 같은 기표용구를 사용했어도 찍힌 모양은 제각각이었고, 찍힌 위치도 모두 달랐다. 모양이 마치 들판에 핀 꽃들 같아서일까. ‘민주주의의 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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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필 기자
2020.06.0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