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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0%로 하향조정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 2%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 부진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한일 갈등 등 앞으로도 경제에 암초가 그득해 미래 전망이 우울한 상태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의 1.1%보다 0.1%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지난 2017년 3월 1.5%를 기록한 이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9.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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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여파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얼마나 피해가 더 커질지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6% 줄어든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감소세로 전환된 수출은 지난 4월(-2.1%) 낙폭을 줄였지만 6월(-13.8%)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산업부 측은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여건 악화 외에도 전년도 기저효과, 조업일 감소(-0.5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9.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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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중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자본비율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부터 인터넷은행의 관련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라 케이뱅크는 급속히 자본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에 쫓기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 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10.62%로 석 달 전인 지난 3월 말보다 1.86%포인트 급락했다. 19개 국내은행 중 최저치다. 총자본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 가중치를 곱한 자산으로 나눈 값의 비율이다. 은행이 보유한 가계·기업 대출 등 자산에 손실이 나면 자기자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9.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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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에 가까운 손실이 우려되는 상품도 있는 등 최근 대규모 손실로 논란이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의 4분의 1 가량이 만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인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점점 더 커지는 분위기다. 2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DLS 중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보유한 잔액이 1761억원(전체 가입 잔액의 23%)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90세(만 나이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8.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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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서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한국벤처투자의 한 직원이 직원 채용 과정에서 사문서를 변조한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그러나 징계가 너무 약해 추가적인 비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6일 중기부와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인사담당 A팀장과 B대리는 지난 2014년 계약직 채용과정에서 지원자 C씨의 서류를 임의로 조작했다. A팀장은 C씨가 제출한 서류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월등히 점수가 높자 일부 항목을 하향 조정해서 점수를 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점수조작에도 불구하고 월등히 높은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8.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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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풀린 일본계 은행의 자금이 3조원 감소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이 무역뿐 아니라 금융 쪽으로도 행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도출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보복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 회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MUFG)과 미쓰이스미토모(SMBC), 미즈호(MIZUHO), 야마구찌(Yamaguchi) 등 4개 일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7.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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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 논란에서 피해기업들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키코를 판매한 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분쟁조정안이 나올 경우 은행이 배상해야할 손실액은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9일 또는 16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키코 사건 재조사에 따른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윤석헌 금감원장이 ‘키코 재조사’를 천명한 지 1년 만이다. 재조사 대상 기업은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4곳이다. 키코 사건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7.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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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자본확충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차후에도 경영개선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세우지 못할 경우 자칫 청산으로 몰릴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한 경영개선명령을 의결했다. MG손보는 오는 8월 26일까지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금융위가 계획안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 모든 과정은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청산절차를 밟게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6.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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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드디어 정부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정부가 2022년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약 18%를 전량 매각하기로 하면서 완전민영화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우리금융의 완전민영화로 정부는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고 우리금융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금융 지분 18.3%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내년 2분기(4~6월) 중 지분 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1년에 보유 지분 최대 10%씩을 2~3회에 걸쳐 나눠 파는 분할 매각 방식으로 3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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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보험사가 발행할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 규모가 자기자본 범위 내로 제한됨에 따라 보험사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2022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하려면 자본확충이 필수이며 그간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을 자본확충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 규모가 제한되면서 자기자본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사는 자본확충 문제로 골치를 앓을 전망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보험사의 사채발행한도 규제대상에 신종자본증권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신종자본증권도 후순위채와 마찬가지로 발행 한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6.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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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자산건전성이 ‘붉은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치솟으면서 민간은행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급증하는 부실채권은 주요 주주인 KT의 입찰 담합으로 인한 자본 확충의 어려움과 함께 케이뱅크의 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0.8%로 1년 전(0.12%)보다 0.67%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민간은행 중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케이뱅크와 달리 여타 민간은행들은 대부분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했다는 점에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5.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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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두고 경쟁하던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모두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양자가 서로 탈락 사유가 달라 더 눈길을 끈다. 키움뱅크는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 토스뱅크는 자본확충 지속성 부분에서 미흡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는 두 컨소시엄의 인터넷은행 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 바 두 곳(키움뱅크·토스뱅크)의 예비심사를 모두 불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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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우리카드와 롯데카드의 합병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두 카드사의 합병으로 단숨에 2위권 도약이 가능해 카드업계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21일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기존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가 소송에 휘말리는 등 인수협상(M&A)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우선협상기간도 종료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에 계약이 성사되면 MBK파트너스 60%, 우리은행 20%로 지분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5.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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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국제중재재판소(ICA)에 제기한 ISD 관련 중재신청에서 완승을 거뒀다. 론스타가 제기한 강박 등 의혹이 모두 사실무근으로 판명나면서 하나금융은 단돈 1달러도 물어낼 필요가 없게 됐으며 거꾸로 론스타로부터 법률비용 등까지 받아냈다. 하나금융은 론스타가 하나금융을 상대로 ICA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 대해 전부 승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ICA는 원고인 론스타가 제기한 청구 내역을 모두 기각했다. 또 하나금융이 부담한 중재판정 비용 및 법률 비용도 론스타가 지급하라고 했다. ICA는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5.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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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가 상조상품에 안마의자를 끼워팔도록 영업점에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프리드라이프에 재발 방지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최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상조 선수금 8천46억원을 기록한 상조업계 1위 업체다. 그러나 2016년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모든 상조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계열사인 일오공라이프코리아의 안마의자(300만원 상당)가 포함된 결합상품만 판매하도록 영업점에 강요했다. 당시 판매를 중단시킨 일반 상조상품 가격은 300만∼4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4.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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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는 등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신한카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받을 결제대금을 미리 유동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덕분에 신한카드는 리스크를 해소했지만 유동화 상품인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손실이 염려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받을 카드결제대금을 구조화해 향후 받을 결제대금을 미리 회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니제일차 SPC를 설립해 신한카드의 카드결제대금을 인수했고, 해당 대금을 전자단기사채 등으로 구조화했다. 이베스트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3.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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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했다. 소속 연예인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마약, 성접대 등의 의혹에 시달리면서 기업가치가 뚝 떨어진 가운데 과세당국의 표적에까지 걸린 것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통상 정기 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지므로 이번 조사는 특별 세무조사로 여겨진다.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는 세무를 담당하는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3.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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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W산업협회는 제31회 정기총회 및 제16·17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홍구 신임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SW정책관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이한주 원장, SW정책연구소 김명준 소장, ETRI 한동원 SW·콘텐츠연구소장, 한국SW저작권협회 유병한 회장, SW공제조합 임차식 부이사장, IT여성기업인협회 전현경 회장, 한국상용SW협회 송영선 회장 등 유관기관 및 협단체, 학계, 연구계, 언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협회 송병남(2~3대)·김영태(4~5대)·김범수(7대)·유병
금융
엔디엔뉴스
2019.02.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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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후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세인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라 채무자들의 고통이 우려되고 있다.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6%까지 뛰는 등 최고금리가 5%에 근접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뛰어올랐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일 3.32∼4.82%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0.04%p 오른 3.36∼4.86%로 상승했다.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전날 3.25∼4.6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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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을 필두로 이번 주부터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올리기로 하면서 국민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번에 3%가 넘는 인상률을 적용했는데도 손보업계는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한 자동차 정비요금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이 정도로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하반기에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은 이번주에 차례로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가장 먼저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오는 16일 보험료를 각각 3.9% 및 3.5%씩 인상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9일 3.5%,
금융
류희정 기자
2019.01.1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