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는 큰 울림을 주는 고전이다. 늙은 어부가 바다에 나가 85일째 되던 날 거대한 청새치를 만났고 사투 끝에 청새치를 항구까지 끌고 오지만 상어 떼의 공격으로 결국 청새치는 뼈만 남게 됐다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노인’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주인공이 젊은이였다면 아마 큰 감동은 없었을 것이다. 주인공인 ‘노인’이 ‘노화’라는 자연의 순리를 이겨내고 좌절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큰 감동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설과 달리 현실에서 지금 우리가 보는 노인에 대한 시선은 어떠한가? ‘노인과
시청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김동수입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법률안 등 필요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제409회국회(임시회)의 회기를 2023년 8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16일간으로 하기로 의장이 주문했다. 그런데 167석의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8월 임시국회 회기를 31일에서 25일로 앞당겨 조기 종료하는 수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국민의 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으나 찬성 158, 반대 91, 기권 2로 가결됐다.수적으로 우위를 앞세워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망가뜨릴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이없는 일이다. 배임 혐의
올해도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불현듯 추억 속의 섬진강 풍경이 떠오른다. 그곳에는 연어들의 고향이고, 안도현 작가의 문학세계에는 은빛연어가 있다. 아름다운 은빛의 몸을 지녔지만, 다른 연어와 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 연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그래서 늘 무리 가운데에서 헤엄을 치면서도 외로웠다. 자신이 태어났던 ‘초록강’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험난한 바다를 가로지르다가 그만 사랑하는 누나마저 잃었다. 허나 은빛연어는 초록강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았다. 눈 맑은 연어와의 사랑이 은빛연어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
대법원장은 헌법 104조 규정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며, 105조 규정에 의하여 임기는 6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6년 임기가 다음 달 24일로 끝난다.새 대법원장 후보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명됐다.일선 법관과 법원장을 두루 지내면서 대법관 후보로도 거명됐던 인사다. 그간의 재판과 언행으로 소신 있고, 강단 있는 법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헌법 제103조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한다’ 규정하고 있다. 법관 양심은 개인의 이념이나 성향, 소신을 말하는 것이
중국의 부동산발 위기와 미국의 긴축 정책 유지에 따른 고금리·강달러 현상이라는 이중 악재에 한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2021년 헝다그룹에 이어 부동산시장 선두를 달리는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발 유동성 위기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0조 원의 손실을 내며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 비구이위안은 지난 16일 “채권상환 불확실성이 크다”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는 금융권으로도 급속 확산 중이다. 국유 부동산업체 위안양이 디폴트에 빠졌고, 관리자산이 1조 위안(약 182조 원)인 금융그룹 중즈
킨덱스에서 2023. 8.11~14 국제 관광 박람회 열리다.KTIS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리다 2023. 8.11~8. 14일까지 킨텍스전시관에서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열리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 정 창수님의 축사와 부위원장 이 창희, 조직위원회 위원 이 창의, 앙골라대사, 타지키스탄대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대사관 참여로 성대한 오픈 세라모니로 4일간의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성료.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각지역마다 관광안내와 홍보에 뜨거운 열정이 느껍게 느껴졌다.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대사님
참담하게 붕괴한 교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적 뒷받침의 시급성이 거듭 재확인되고 있다. 지난 12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전국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교사노동조합연맹 등 6개 교원단체는 서울 종로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교사가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업무 처리 행정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선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고 악
강의를 하는 저는 직설적으로 표현해 ‘말로 먹고 사는 사람’ 이지요. 사실 강의를 하지 않는 사람도 눈을 뜨면서부터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거의 모든 의사소통이 말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말은 공기와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말은 상상할 수 없는 생명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주는 생명의 에너지는 태양 에너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렇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쓰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천 냥 빚도 말 한마디로 갚을 수 있다’는 속담은
#주한페루공화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페루 독립 202주년 기념일과 양국 페루공화국과 대한민국 수교 60주년 기념일 (.2023년 7월 27일 목요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 18:30~20:30 "그랜드 볼룸 I+II"(3F). 주한페루 HE. 폴 두클로스 대사님의 축사로 화려한 행사와 많은 귀빈들의 만찬으로성대한 교류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페루공화국의 비전을 볼 수 있었다. 주페루 대사, H.E. 폴 두클로스, 그리고 자넷 부인.Som께서 축하 리셉션에서 준비하느라 애쓰신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교사들이 참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여교사가 학급 남학생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폭행은 교사가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학생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분노 조절 문제가 있던 이 학생은 교사를 바닥에 내리던진 뒤 주먹으로 20~30대를 때리고 발길질도 했다고 하니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했으니 교사의 심정은 얼마나 비참했겠는가. 결국 이 교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양구군 양구읍 석현리 푸른솔농원에 방문한 사람들은 일단 그 엄청난 규모에 놀란다. 이의덕 대표가 거주하는 집 말고도 펜션 4동에 커다란 황토방 2동, 전통한옥 메주공장, 곳곳에 들어선 묘목과 과일나무, 갖가지 약초까지. 농촌종합선물세트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푸른솔농원은 양구의 관문인 소양호 상류 석현리에 위치해 낚시터와 등산로, 약콩, 약초류, 저농약 사과, 배, 포도 등 다양한 품목의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7만평에 이르는 산책로 주변에는 백년이 족히 넘는 소나무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봄에는 약초가꾸기
여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 시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기준 문턱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제재정소위를 열고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R&D)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금액기준을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비지원 300억 원 이상에서 각각 1,000억 원 이상, 50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국가재정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마도 이달 중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 된다.반면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를 적정 수준으로 억제하는 재정준칙 법제화는 여야 합의 실패로 다음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제안으로 7월18일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원안 가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 제안이유로는 영유아의 정의를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하여 실제 정책 및 보육서비스의 적용 대상 나이와 법률에서 정의하고 있는 영유아 나이를 일치시켜 정합성을 제고했다.어린이집 CCTV 영상정보를 훼손하는 행위의 금지 및 제재 규정을 마련하여 현행법에 영상정보를 ‘훼손한 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는 미비점을 보완하며, 또한 조손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부모의 사망
국회법제사법위원장 제안으로 7월 18일 본회의에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원안 가결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제안이유로는 현행「형법」은 사형을 선고하는 재판이 확정된 후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고 30년이 지나면 사형의 시효가 완성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형을 선고받고 수용 중인 사람의 경우 사형의 시효가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있으므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용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시효의 적용이 배제된다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형사소송법」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로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경우 공소시효((어떤 범죄
최근 며칠 동안 쏟아진 극한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산사태 등이 발생해 전국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운행하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17일 오전 현재 13명의 사망으로 애처럽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산사태와 급류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북 예천군에서도 10여 명이 사망·실종됐다. 수천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국지성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재난 당국이 대응체계를 가동했는데도 피해 규모가 컸다. 사흘간 많게는 500㎜ 넘는 비가 내렸지만, 철저히 대비하
양곡관리법은 지난 3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가결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는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다. 불가피한 일이 아닌가. 농민과 농업발전을 물론, 국가재정과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애초에 통과되지 말았어야 했다.양곡관리법은 처리 절차와 내용 모두 문제가 큰 법안이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위안부 재단 관련 비리로 출당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상임위원회 안건조정위에 넣는 꼼수까지 부렸다. 법사위원회에
최근 5년간 음주 운전 적발 건수는 2018년 16만3,060건에서 2021년 11만5,882건으로 점차 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음주 운전 재범률은 2018년 44.7%에서 2021년 44.5%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지난 전북 완주에서 도로 갓길을 걷던 40대 부부가 대낮 음주운전 사고로 끔찍하고 참혹한 변고를 당했다. 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부부를 세차게 들이받은 것이다.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환히 밝은 낮에 보행자를 제대로 못 받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만큼 음주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
최근 몇 년 사이에 전동킥보드 공유 및 대여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생활 반경 곳곳에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시민들은 업체 전동킥보드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고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는 버스나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이유로 남녀노소 모두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시민들의 가까운 이동수단으로 인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반해 전동킥보드가 자동차와 같은 책임있는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망각하여 많은 문제들이 발
경기 북부 최전선 지역인 617-4 Jinsang-ri Gunnar-Myeon, Yeoncheon-gun, Gyeonggi-do 지역에 ‘연천파크골프장’이 지난 2022년부터 오픈을 했다. 자동차로 오는 길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국도 3호선을 따라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 청산까지 36.7km을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라고 한다. 경원선 전철을 타면 성북-청동-도봉산-의정부-양주-덕계-덕정-동두천중앙-동두천-소요산-초성리역-전곡역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를 타고 군남면 진상리 ‘연천파크골프장’을 찾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및 단속도 증가하고 있다.얼마 전 서울에서는 고등학생 2명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함께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와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크게 다쳤다.인천청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및 단속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년 대비(1월~5월 기준) 교통사고 및 단속 모두 증가하였는데 특히 음주, 무면허 단속은 전년 대비 44%, 73%나 증가했다.2021년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 운전면허가 있어야 운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