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하나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 등 10대 증권사의 고유자산운용부서(주식·채권·파생 포함)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5년간(2018∼2022년) 3018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증권사 별 성과급 순위는 메리츠(694억3100만원) ▷하나(629억5300만원) ▷KB(413억5500만원) ▷삼성(329억2100만원) ▷신한투자(296억8100만원) ▷NH투자(194억7400만원) ▷키움(63억5000만원) ▷대신(17억2500만원) 등의 순이다.24일 국회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금융지주 회장 관련 회의록을 보면 합법을 가장한 낙하산이란 의심이 든다". "공직자를 염두에 두고 심의하는 흔적이 보이므로 앞으로 임추위(임원후보추천위원회) 규정 개선안을 마련해서 보고해달라".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금융의 인사 문제에 대해 이렇게 짚었다. 낙하산 논란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이석준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으나, 정치권에서 다시 한번 불을 지핀 것이다. 이에 이 회장이 취임한 지 11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낙하산' 꼬리표를 지우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을 이끌고 있는 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그룹에서 외국인이 부회장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도 시장을 강조하면서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1월 뭄바이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 15주년(1호 펀드 출시 기준)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높은 교육열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높은 자존감 그리고 영어 공용화 등의 환경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 4월 발생한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이어 이번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에도 투자자 보호 조치와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움증권도 주가 폭락으로 올 상반기 순이익보다 많은 미수금이 발생했다.키움증권이 이례적으로 미수금 발생 사실을 공시한 것도 액수가 커 중요 경영사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10일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상반기 순이익을 고스란히 미수금으로 떼일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자 국내 수탁사 증권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이른바 '무차입 공매도'는 '라임 펀드 사태' 이후 증권가 최대 이슈로 떠 올랐다.금융감독원은 글로벌 IB 2개 사가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하고 사후에 차입하는 방식으로 불법 공매도를 지속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 13일 오전 금감원 본원에서 글로벌 대규모 IB들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홍콩 소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시중은행이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에 포함되자 이에 대응해 대환대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은행권 금리 경쟁으로 소비자 혜택은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무리한 금리 인하에 따른 출혈경쟁이 우려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사별 취급규모 한도 설정, 대환대출을 통한 대출금 증액 제한 등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한 관리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에서는 내년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인터넷은행으로 고객 쏠림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실정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자사에 불리한 진단서를 작성한 대학병원 의사에 협박성 우편을 보낸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업법 위반 여부 조사는 물론 보험금 부지급 보험사들의 이른바 '지침'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의 '전수조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보험회사가 보험약관과 다른 내용의 진단 기준이 담긴 일종의 '지침'을 손해사정사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의사들과 공유하도록 하면서 '압박 카드'로 쓴다고 고발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고발의 핵심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만든 이중 장부와 같은 '지침'을 따로 두고 보험회사가 고객들에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금융감독원이 대구은행 증권계좌 부당 개설 사고 검사 결과, 약 2년간 증권계좌 1662건이 부당개설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이 직접 서명한 정상 증권계좌개설 신청서를 출력한 뒤, 수정테이프로 수정하는 등의 수법으로 다른 증권사의 계좌개설신청서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건을 저지른 직원 대부분은 대구은행이 '증권계좌 다수 개설 서비스'를 개시한 뒤 개설 실적을 영업점 성과지표(KPI) 및 개인 실적에 확대 반영하자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메자닌(CB·BW) 제도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사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취지로 생겨났지만, 메리츠증권은 사실상 담보 채권 등을 통해 원금을 그대로 보장받으며 중개수수료만 챙긴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의 사모 전환사채(CB) 기획검사 결과 메리츠증권을 둘러싼 '무늬만 투자' 논란이 일부 사실로 나타났다. 관련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 정지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 예정이다. 더욱이 메리츠증권의 IB(투자은행)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700억원대의 자금을 가진 회장일가의 자금을 맡아 운영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여온 미래에셋증권 임원이 구속됐다. 이 임원은 10년 동안 고객의 수익률을 조작하고, 고객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손실을 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전금전신탁 실태 점검, 라임자산운용 환매 과정 검사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금감원으로부터 세 번째 검사를 받게 됐다.25일 서울남부지검은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프라이빗뱅커(PB·자산관리 전문가) 윤모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윤씨는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자행 채용 비리 사건의 수혜자로 부정 입사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된 직원이 "청탁에 직접 관여한 적 없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져 '망신'을 당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우리은행 전 직원 A 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우리은행 채용 비리 사건의 수혜자로, 2017년 상반기 공채에 지원해 1차 면접에서 합격선
▲ 김유옥씨 별세, 박대수(현대해상화재보험 커뮤니케이션파트장)씨 장모상 = 21일, 부산 동아대병원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 051-256-7070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불법 계좌 개설 금융 사고가 난 DGB금융 계열사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1000억원대 횡령 사고 발생한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에서, 이들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5년간 이뤄지지 않아 금감원의 느슨한 지방은행 검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18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년간 82개 금융 기관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했는데 DGB금융 계열사인 대구은행과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만 정기검사가 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 후 하나은행은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직원 1인당 대출금 증가액이 13억원으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많고,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 은행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다. 다만 일부에서는 무리한 영업 경쟁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형금융사고시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할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서면서 올해 상반기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JP모건체이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가 적법다는 판결이 나왔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씨티은행과 JP모건의 입찰담합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공정위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앞서 공정위는 씨티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JP모건체이스 은행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등이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담합했다며 2020년 3월 시정명령과 함께 총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8일 내정됐다. 양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양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 후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2007년 재무보고통제부장, 2008년 서초역지점장을 거쳐 KB금융지주로 옮겨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역임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양 부회장은 당시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었던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를 포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는 '지혜담은카드', '레일에어카드', '골프존 베이직', '골프존 아시아나 카드' 등 21개 발급이 오는 15일 오후부터 중단된다고 고지했다. 이 카드들은 대부분 3만 원 이하로 저렴한 연회비에 특정 영역에서 할인이나 적립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급이 중단되는 카드들의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5대 시중은행권에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우대금리 조건을 달성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미끼 상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금융사에 대한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특히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판매한 '데일리 워킹 적금' 상품은 최고 연 11.00%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본 금리가 1%에 그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선보인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도 마찬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을 비롯해 삼성화재(대표 홍원학),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등 대형 손해보험사 간에 어린이 실손보험 상품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어린이 실손보험이 보험사들의 상술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금감원이 개입, 최고 가입 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경우 '어린이 보험' 상품명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고 이달 말까지 기존 판매 상품 내용을 바꾸도록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어린이 보험'이 아니라 어린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으른이 보험'이 됐다는 말까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거둔 이자이익이 29조 원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준 금리가 계속 동결되고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 예대마진은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체가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을 끌어올린 셈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1조 8천억 원이 넘어 1위를 기록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원인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만기’를 축소한다. 약정만기가 50년이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땐 30년 또는 40년 등으로 축소된 만기를 적용하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