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메자닌(CB·BW) 제도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사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취지로 생겨났지만, 메리츠증권은 사실상 담보 채권 등을 통해 원금을 그대로 보장받으며 중개수수료만 챙긴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의 사모 전환사채(CB) 기획검사 결과 메리츠증권을 둘러싼 '무늬만 투자' 논란이 일부 사실로 나타났다. 관련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화전기 거래 정지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 예정이다. 더욱이 메리츠증권의 IB(투자은행)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700억원대의 자금을 가진 회장일가의 자금을 맡아 운영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여온 미래에셋증권 임원이 구속됐다. 이 임원은 10년 동안 고객의 수익률을 조작하고, 고객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손실을 보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전금전신탁 실태 점검, 라임자산운용 환매 과정 검사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금감원으로부터 세 번째 검사를 받게 됐다.25일 서울남부지검은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프라이빗뱅커(PB·자산관리 전문가) 윤모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윤씨는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자행 채용 비리 사건의 수혜자로 부정 입사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된 직원이 "청탁에 직접 관여한 적 없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져 '망신'을 당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는 우리은행 전 직원 A 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우리은행 채용 비리 사건의 수혜자로, 2017년 상반기 공채에 지원해 1차 면접에서 합격선
▲ 김유옥씨 별세, 박대수(현대해상화재보험 커뮤니케이션파트장)씨 장모상 = 21일, 부산 동아대병원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 051-256-7070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불법 계좌 개설 금융 사고가 난 DGB금융 계열사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1000억원대 횡령 사고 발생한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에서, 이들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5년간 이뤄지지 않아 금감원의 느슨한 지방은행 검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18일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년간 82개 금융 기관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했는데 DGB금융 계열사인 대구은행과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만 정기검사가 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취임 후 하나은행은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직원 1인당 대출금 증가액이 13억원으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많고,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 은행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다. 다만 일부에서는 무리한 영업 경쟁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형금융사고시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할 수 있는 '책무구조도'를 도입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서면서 올해 상반기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JP모건체이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가 적법다는 판결이 나왔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씨티은행과 JP모건의 입찰담합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공정위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앞서 공정위는 씨티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JP모건체이스 은행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등이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담합했다며 2020년 3월 시정명령과 함께 총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8일 내정됐다. 양 부회장은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으며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분류된다.양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 후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2007년 재무보고통제부장, 2008년 서초역지점장을 거쳐 KB금융지주로 옮겨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역임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양 부회장은 당시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었던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를 포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는 '지혜담은카드', '레일에어카드', '골프존 베이직', '골프존 아시아나 카드' 등 21개 발급이 오는 15일 오후부터 중단된다고 고지했다. 이 카드들은 대부분 3만 원 이하로 저렴한 연회비에 특정 영역에서 할인이나 적립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급이 중단되는 카드들의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5대 시중은행권에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우대금리 조건을 달성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미끼 상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금융사에 대한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특히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판매한 '데일리 워킹 적금' 상품은 최고 연 11.00%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본 금리가 1%에 그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선보인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도 마찬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을 비롯해 삼성화재(대표 홍원학),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등 대형 손해보험사 간에 어린이 실손보험 상품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어린이 실손보험이 보험사들의 상술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금감원이 개입, 최고 가입 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경우 '어린이 보험' 상품명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고 이달 말까지 기존 판매 상품 내용을 바꾸도록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어린이 보험'이 아니라 어린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으른이 보험'이 됐다는 말까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거둔 이자이익이 29조 원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기준 금리가 계속 동결되고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은행 예대마진은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체가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을 끌어올린 셈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1조 8천억 원이 넘어 1위를 기록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원인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산정만기’를 축소한다. 약정만기가 50년이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땐 30년 또는 40년 등으로 축소된 만기를 적용하겠다는 의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은행 횡령, 증권 배임에 이어 이번엔 카드사 '금융사고'가 터졌다. 금융감독원이 부실한 협력업체와 제휴계약을 체결해 105억원을 지급한 뒤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등의 대가를 받은 롯데카드 직원 2명(사고자)을 적발했다. 이에 금감원은 KB국민카드 등 전 카드사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29일 롯데카드9대표 조좌진) 직원의 업무상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해당 카드사 직원 2명과 관련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카드사 마케팅팀 팀장과 팀원인 사고자 2인은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금감원은 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의 소매금융 철수에 따른 소비자보호 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대표 박상진)에 대해서도 소비자 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의 수시검사도 진행한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검사 일정을 잡으면서 최근 은행권에서 잇따라 금융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영관리 적정성(M)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로 내부통제를 집중 들여다 볼 예정이다.씨티은행엔 소매금융 철수에 따른 소비자보호 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전망이다. 앞서 금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23일 K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0대~30대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35조 4,220억 원으로 2년 전(46조 2,271억 원)보다 23.4%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29.6%↓)과 우리은행(29.2%↓)이 30% 가까이 청년층 신용대출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농협은행(18.9%↓)과 하나은행(17.3%↓), KB국민은행(17.2%↓)은 비슷한 수준으로 20대~30대 신용대출 잔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는 2분기 실적을 전 분기보다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1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소폭 성장했고, 전분기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시 출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반관리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의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16%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NPL 비율도 1.08%로 0.13%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 역시 331.7%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데도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우리은행(회장 임종룡, 은행장 조병규)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주축이 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2015년 3월 최종 불참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천500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박영수 전 특검은 이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업자들을 돕고, 그 대가로 남 변호사 등으로부터 200억 원, 단독주택 등을 약속받았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1일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최근 횡령 등 '부정행위'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은행이 또다시 수십억원대 연봉과 퇴직금 잔치를 벌여 일반국민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속한 하나금융그룹은 그 액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봤을 때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연봉킹은 약 18억원을 수령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지했다. 함영주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상여를 포함해 18억200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급여 2억1200만원,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판매한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투자자들은 '불완전 판매'라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고 소송 제기를 준비 중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판매한 영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현대드래곤 다이나믹 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지난해 7월 만기를 맞았지만, 환매가 중단됐다.이 펀드는 국내 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이 만든 것으로, 지난 2018년 5월 설정돼 신한은행을 통해서만 215억원이 판매됐는 데 펀드 자금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고질적인 전산 시스템 장애로 신한은행의 타행 송금 서비스가 1시간 이상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13일 신한은행(은행잔 정상혁)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신한은행과 다른 은행을 연결하는 계정 관련 전산망에 오류가 생겨 타행 송금 서비스 등이 이뤄지지 못했다.신한은행은 "장애 복구가 완료됐고, 결제원의 장애 조치도 해제돼 현재 정상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은행권의 전산장애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 실제 윤창원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