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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어린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했다.“엄마, 저는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어린 아들의 말을 들은 어머니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들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도대체 무엇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거니?”아들은 어머니의 물음에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대답했다.“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갓난아기를 품에 앉고 지하철 계단에 앉아 구
기고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2015.04.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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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최대관건은 경제와 사회복지이다. 일반적인 복지는 기초수급과 차상위 중심축이다. 넓은 의미의 복지에 대한 정부의 전략이 있지만 나름대로 시대 흐름 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약속이나 과거의 성장신화에 현혹되기를 바라지 않는다.오직 어려운 환경속에서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며 불안한 시기를 떨치기를 바랄뿐이다. 이렇게 정부에
기자수첩
김병철 기자
2015.03.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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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꾸밈새 - 그리고 꽃이 되었다 / 양여천 시인걸어가 보지도 않은 그 길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말로는 얼마든지,꺾어지는 아홉번의 붉은 굽이굽이마다 구절초 돌아 눕는데,손녀딸 홀로 가는 산고비에 걱정되는 할미꽃 허연 고갤 내려 놓고성큼성큼 키가 우뚝했던 너를 갈밭에다 던져 넣고 입을 맞추자바람에 너덜너덜 한복소매자락 같은 패랭이꽃 팽글
기고
양여천 시인
2015.03.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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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나른하고 졸린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때 봄나물로 식단을 꾸며보자. 가장 경제적이며 최적의 웰빙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겨울 동안 굴 안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긴 잠을 자고 난 곰, 노루, 산토끼 등은 겨울과 봄이 교체되는 시기, 즉 3∼4월경이 되어 굴 밖으로 나오면 본능적으로 꽃향기를 찾는다.이 때 이
칼럼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교수/경제학박사
2015.03.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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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면 당연히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 그 책임은 크게 민사상의 책임, 형사상의 책임, 행정상의 책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민사상의 책임은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만이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운전자의 사용자 등도 사용자책임을 지거나, 인사사고의 경우에는 운행자책임을 지게 됩니다. 그리고 배상해야 할 손해액은 적극적 손해, 소극적 손해 및 정신적 손해로
기고
정창래 변호사
2015.03.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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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아의 편지 / 양여천 시인 난 이제 생겨난지 12주 되었어요하지만 손도 있고 발도 있고 맥박도 뛰어요들어보세요, 힘찬 고동소리가작고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난 살아있어요'엄마 뱃속에서 하루종일탯줄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양수에서 재밌게 수영도 할 수 있죠세상에 태어나면 난 더 재밌게 놀 거에요엄마 얼굴 물론 보고 싶어요자궁속에서도 엄마 한숨소리
기고
양여천 시인
2015.03.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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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남이 가진 것에 더 관심이 많고 그 사람의 것이 내 것보다 더 좋게 보이고, 더 크게 보이고, 더 비싸게 보이는 순간 내 것은 더 이상 보기 싫은 물건으로 바뀌게 되어 집안 구석 어디엔가 숨어버리게 됩니다.그렇게 좋아서 사고, 이용하고, 좋아했던 물건들이 어느 순간 왜 싫어지게 되는 것일까
칼럼
박시호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2015.03.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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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46용사와 故한주호 준위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희생,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1. 오는 26일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천암함 피격 사건이 발생해 우리 장병 46명과 故한주호 준위가 희생을 당한지 5주기가 되는 날입니다.2.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교학연)은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서해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기고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 연합 김순희 상임대표
2015.03.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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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컵 / 양여천 시인 물마른 우물을 들여다 보았을 때 텅 빈 내 안에 네가 스며들 여지가 남았을까 눈물처럼 널 손안에 담구어 훌쩍 마시면 목마른 입 맞춤 자스민 향 너는 무엇을 해도 담아도 채워질 수 없는 한숨, 젊은 가슴 찰랑이는 바닥까지 다 마셔버리면 바닥에 고이는 차 찌 끄 러 기 에 배 인 맛 처 럼 넌 단지 바닥에 남은 동그라미
기고
양여천 시인
2015.03.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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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하루 실천을 하는데 있어 ‘예외는 없다 원칙’을 고수한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겠다고 공약을 하면,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 예외는 없다.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 일주일에 책을 한 권 읽기로 결심하면 두 번 다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
기고
최염순 카네기연구소 대표이사/경영학 박사
2015.03.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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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품한류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업과 정부가 ‘K-푸드’ 돈벌이를 위해 애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이후 정부와 농업계가 할랄식품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기대가 크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란 의미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총칭한다. 할랄식품은 이슬람식으로 도축
칼럼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2015.03.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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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제작사에게 전기차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도리어 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친환경차 삼총사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차가 나란히 역할분담을 통하여 점차 진화하겠지만 당분간 전기차의 위세는 점차 커질 것
기고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2015.03.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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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말한다 / 양여천 시인 사진이 무엇 말할 나위없이재판장 증거대 책상위에 놓여졌다증인은 없었으며 본 사람도 없었다사진사가 본 것은 북망산의 풍경일 뿐허어, 여봐요 사진 한 장이 무슨 말을 한다는 겁니까? 사진에서는 그녀가 딸을 구하려고 팔을 뻗은 것인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자리에 앉은 피고인,당일 등산 도중 산봉우리에서 예기치 않던 사고로 동행했
기고
양여천 시인
2015.03.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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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국 국회의원이 선거 유세를 위해 마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마차 바퀴가 진흙탕에 빠져 버렸고 마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마차는 움직일수록 진흙탕으로 더 깊이 빠져들 뿐 전혀 움직일 기미가 안보였습니다.그때 갑자기 어린 소년이 나타나 진흙에 빠진 바퀴 쪽으로 달려가 있는 힘껏 밀어 올렸습니다. 그러자 마차는 마부의 채찍 소리
기고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2015.03.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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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교육서비스 계약해지 관련 소비자 피해가 80.7%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넷교육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가 날로 늘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의 시작은 벌써 10년도 넘었다. 이제는 이러한 피해를 근절할 때가 되었다. 특히 피해자가 청소년들과 연관되어 있어 더욱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터넷교
기고
엔디엔뉴스
2015.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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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중국 요우커 의료관광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요우커의 입국규모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가 경제에도 일조하는 효자산업중에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성형의료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방지 및 보상체계 없이는 성형의료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늘어 왔다.
기고
엔디엔뉴스
2015.03.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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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2일이 ‘세계 물의 날’이자, 3월23일은 기상의 날이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300mm 정도로 일본, 미국 등에 비해 높은 강수량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 유엔(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분류하고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물 부족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탓 보다는 관리부족이 더 큰 원인이다
칼럼
전성군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2015.03.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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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의 귀국 독창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수많은 청중들이 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공연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공연 시작 직전, 사회자가 당황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그리고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오늘 공연하기로 한 가수가 무대에 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에 촉망 받는 신인 가수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청중들에게 공연장
기고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2015.03.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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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 등장하는 장면입니다.주인공과 불량배 두목이 각각 차를 타고 절벽을 향해 질주를 하다가 먼저 멈추거나 핸들을 돌리는 사람이 패배자가 되는 대결을 벌입니다.무모한 것 같은 대결이지만 영화의 한 장면인 이 대결은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습니다.‘치킨 게임’이라 불린 이 대결은 먼저 핸들을 돌리는
기고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2015.03.18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