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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지성규 은행장 지시로 만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자료를 고의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하나은행이 DLF 관련 문서를 고의로 지웠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반면 하나은행 측은 “담당 직원의 개인적인 행위”라면서 조직적은 은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감원에 대한 종합국감에서 "지성규 행장이 DLF 현황 파악 자료를 만들으라고 지시한 뒤 이를 고의로 숨겼다"고 밝혔다. 김동성 금감원 부행장보는 "KEB하나은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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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상환·환매 중단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000억원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환매 중단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넘겨 피해자 수만 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상환·환매 연기 대상 펀드는 3개 모(母)펀드와 관련된 최대 157개 자(子)펀드이고, 규모는 1조 5587억원으로 추정됐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기자설명회에서 해당 펀드가 149개로 최대 1조 3363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금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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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서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하는 등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작 이를 설계한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손실이 발생해도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해 총 77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판매에 관여한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수수료까지 합치면 총액이 92억원에 달했다. 21일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상품(DLS)을 설계한 JP모건과 소시에테제네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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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등 4개사가 가맹사법법, 하도급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7일 하도급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홈플러스·예울에프씨·뮤엠교육·HDC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를 공정위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허위·과장된 정보 제공 및 하도금대급 지연이자 미지급 등 불공정 거래 행위로 관련 가맹사업자와 중소기업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먼저 홈플러스는 206명의 가맹희망자와 가맹계약을 체결할 시 예상 매출액의 범위 등을 부풀렸음에도 정상 산정된 것처럼 허위·과장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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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넘겨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11억달러를 기록, 세계 6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599억달러보다 2% 상승해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순위는 6위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애플이 2342억달러로 1위, 2위 구글(1677억달러), 3위 아마존(1253억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1088억달러), 5위 코카콜라(634억
에너지
류희정 기자
2019.10.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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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수출용 제품 일부에서 부적합한 부분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메디톡신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출용 제품에서 역가 및 함습도의 부적합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수·폐기 대상은 유효기간이 이달 5일, 11일, 18일까지인 수출용 제품이다. 다만 내수용 제품에서는 품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2006년 3월 국산 첫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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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500명에 가까운 국적 항공사들의 조종사 인력 외국 항공사로 이직한 가운데 그 중 360명 이상이 중국 항공사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돼 조종사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항공사로의 베테랑 조종사 유출이 계속될 경우 국적 항공사의 운항 능력 하락은 물론 안전운항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염려된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7% 정도가
자동차교통
류희정 기자
2019.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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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다이어트, 부기제거, 숙면 등에 효과가 있다고 가짜 체험기를 유포하거나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를 이용해 고의·상습적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같은 행위를 한 기업 12곳을 적발, 이들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해 상반기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제품을 분석, 고의적으로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익을 취했거나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위반한 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또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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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차질액이 최대 1조3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차질은 유동성 탓으로 확인돼 펀드 운용 미숙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누적 8천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원 대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단했는데, 이런 1차 환매 중단 대상 펀드는 사모채권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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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곧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약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된다. 14일 투자은행 업계와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참여한 바 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8천여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3월 코웨이의 지분 22.17%를 1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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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한 민간 기업의 해외 자원 사업에 2천700억원을 대출해 줬다가 대부분 날릴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이 회사 소유주가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거액의 국고를 축낸 것으로 알려져 특혜 대출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은은 한 국내 자원 투자 회사의 미국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1억 2천5백만 달러의 직접 대출에 1억 달러의 채무보증을 해줬다. 한화로 약 2천7백억 원 규모다. 그런데 이 돈이 거의 다 떼일 위기다. 이 회사는 미국의 3개 셰일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는데, 투자 당시인 2015년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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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전격 뛰어들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 양상이 급변화하는 분위기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가 참여를 철회 의사를 밝히며 유찰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넷마블의 깜짝 등장으로 유효 경쟁이 성립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사모펀드(PEF) 중에서는 베인캐피탈이 참여했고 칼라일은 빠졌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 측이 원하는 인수가, 2조원을 받아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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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서 최근 5년간 감봉 이상 중징계를 받은 직원이 3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람이 100명이 넘어 한전의 내부통제가 문제시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전체 2만 명의 정규직 가운데 감봉 이상 중징계를 받은 한전 직원은 346명에 달했다.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해임이 59명이었고 정직 91명, 감봉 196명이었다. 사유별로는 음주운전이 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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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6000억원이 넘는 펀드의 환매를 중단시키면서 해당 펀드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들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대형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당 펀드들은 주요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 30여곳을 통해 3000여명의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점도 문제시된다. 라임은 10일 "사모채권이 편입된 모(母)펀드 '플루토 FID-1호'와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이 편입된 모펀드 '테티스 2호'에 투자한 자(子)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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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등 7곳이 18년간 담합행위를 벌이다 적발돼 100억원이 훌쩍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발주한 총 127건(계약금 규모 705억원)의 수입현미 운송용역 입찰에 참가하면서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통운 등 7개 업체에 총 127억37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일부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한진, 동방, 동부익스프레스, 세방, 인터지스,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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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상장 추진은 2년 전 주주로 맞이한 재무적투자자(FI)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다만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이다 보니 공모가가 기대에 못 미쳐 상장 도중 무산될 위험도 만만치않은 상태다. 8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오후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현대카드 측은 "IPO를 검토하고 있다"며 "어제 저녁 주요 증권사들에 RFP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입찰에 참여할
금융
류희정 기자
2019.10.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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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7조원을 넘기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실적을 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7∼9월(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6조1천300억원)보다 10.5% 늘었으나 역대
에너지
류희정 기자
2019.10.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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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선임한 외부 자문위원들이 향후 국내 자동차 회사의 생산직 고용 규모가 최대 4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충격을 주고 있다. 자문위는 기계화, 디지털화, 전기차 시대 개막 등을 인력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어 노사가 함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하이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일 울산공장에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외부 자문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미래차 시대가 오면 고용 규모
자동차교통
류희정 기자
2019.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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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한국이 매우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한국의 수출 감소율이 세계 10대 수출국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는 등 한동안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주요국 월별 수출액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수출국의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국의 수출 감소율은 8.94%를 기록해 10개국 가운데 가장 큰 감
기업
류희정 기자
2019.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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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매각가를 두고 웅진그룹과 인수 후보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웅진코웨이 주가가 올라 웅진그룹 측이 웃는 분위기다. 주가 상승은 곧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된다. 인수 후보 간 입찰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웅진그룹은 원하는 대로 2조원 가량의 매각대금을 손에 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웅진코웨이 재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웅진 측과 인수후보 간 가격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 측이 10의 가격을 불렀다면 후보들은 9를 부르면서 가격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양측 모두 딜
기획
류희정 기자
2019.10.04 13:08